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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악

{음악상식} 몬테베르디와 오페라 "오르페오"

by hellosseung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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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O MONTEVERDI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출생:1567년 5월 15일, 이탈리아 크레모나

사망:1643년 11월 29일, 이탈리아 베니스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는 오페라의 시조다. 1607년 처음 공연 된 「오르페오」는 오페라의 기본 구성 요소들을 통일시킨 최초의 작품이었다. 몬테베르디의 초기 서정극은 만토바 궁정풍의 결실이었고, 그의 후기 오페라 걸작들은 베니스의 대중들을 위한 것이었다. 일찍이 그처럼 급격한 변화를 이루어낸 오페라 작곡가는 없었다.
몬테베르디가 1590년 빈첸초 곤차가 공의 현악 연주자로 만토바에 도착했을 때, 왕실에는 문화 혁신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한 시대 상황은 대위법 실력을 갖추고 극적인 몸동작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가진, 떠오르는 작곡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이었다. 크레모나에서 공부한 후 몬테베르디는 유럽 전역에서 인기 있던 마드리갈(16세기 초 이탈리아 북부에서 궁정을 중심으로 발전한 귀족들의 아카펠라 세속음악)을 작곡하였다.
그러나 만토바는 음악의 새로운 지평선을 그려준다. 15세기 후반쯤 만토바 왕실은 영웅적이고 목가적인 이야기들을 무대에 올리려고 음악가, 시인, 무용가, 화가들을 한데 모았다. 한 세기 후에 몬테베르디는 이러한 음악가 무리들의 마지막 주자로 활동했고, 1602년 만토바의 음악 감독이 되었다. 1607년에 그의 주요 오페라 「오르페오」가 그곳에서 초연되었다.
1613년 몬테베르디는 베니스의 산 마르크 성당의 음악감독이 되었다.
1637년 최초의 상업적 오페라극장이 베니스에서 개관되었다. 그때까지는 오페라 위촉자의 취향에 맞게 귀족적이고 신화적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이제 성공의 열쇠는 돈을 지불하는 청중들의 손에 달렸다. 그 들은 신기한 무대장치와 흥미로운 드라마, 그리고 기교가 뛰어난 성악가들이 부르는 활기찬 아리아를 원했다. 몬테베르디는 처음에는 이전에 만토바 왕실을 위해 작곡했던 「아리아나Arianna」를 개작하여 공연했다.
이 작품은 새로운 청중들의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그는 새로운 청중들 의 요구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1640년 「울리시스의 귀환』과 1643년 『포페아의 대관식」을 가지고 베네치아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L'ORFEO

오르페오

 

서막과 5막의 음악이 수반된 전설( 파볼라) 1시간 45분

1607년 
1607년 2월 24일, 만토바 두칼레 궁전
알렌산드로 스트리지오 주니어 (원작: 오티비오리누치니의 “이우리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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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오」는 종종 최초의 오페라로 불린다. 그러나 그러한 가벼운 주장을 뒷받침하기에는 오페라의 진화가 너무 조금씩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오르페오」 는 가사, 극적인 연기, 무대장치, 음악과 같이 오페라를 정의할 수 있는 요소들을 성공적으로 종합한 최초의 작품이다. 이 오페라는 기쁨으로 시작해서 지옥으로 한층 내려가기 전 단계에서 충격과 슬픔을 겪는다. 이 작품은 희망과 절망, 찬양과 비탄 사이를 오간다. 불사조가 된 오르페오는 마침내 그의 극단적 열정을 승화시킨다.

이러한 몬테베르디의 영향으로 강렬한 감정은 위대한 오페라의 본질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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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라 무지카: 소프라노 - 의인화 된 음악
오르페오: 테너 -목동이자 음악가
에우리디체: 소프라노 -오르페오의 아내
실비아: 소프라노-에우리디체의 수행자 일행의 구성원
스페란차: 소프라노-희망: 오르페오의 지옥 호위자
카론테: 베이스-죽음의 강을 건네주는 사공
플루토네:베이스- 지하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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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과 줄거리

 

신화 속 고대 지옥, 천국, 트라키아를 포함한 그 중간의 장소들

 

서막- 라 무지카는 인간의 영혼을 천국으로 향하게 하는 음악의 힘을 찬양한다.

 

1막- 트라키아의 들판에서 목동과 요정들이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결혼을. 그리고 오르페오의 상사병이 끝난 것을 축하한다. 오르페오는 그의 기쁨을 지켜보도록 천국의 장미와 태양을 초대하고 에우리디체에게 그녀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노래한다. 에우리디체는 그의 사랑에 답례하고 모인 사람들 모두가 신들에게 그녀의 삶을 지속시켜 주도록 기도할 준비를 한다. 요정과 목동들은 기쁨이 사라져 버린 뒤에 맛보게 되는 기쁨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들로부터 받은 격려의 찬양 덕분에 오르페오의 마음속 비탄은 사라졌다.

 

2막- 오르페오는 자신의 비탄에 돌들조차도 동정심을 일으켰다는 것을 상기하며 작은 숲에게 연설한다. 그는 현재의 기쁨에 더없는 행복을 느끼게 해준 이전의 고통에 대해 노래한다. 그런데 갑자기 실비아가 에우리디체가 뱀에게 물려 그녀의 팔에 안겨 죽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오르페오는 저승의 통치자인 플루토네의 냉정한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노래를 힘을 사용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해서 에우리디체가 살아나게 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지옥에 남겨지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3막- 스페란차(희망)는 오르페오를 지옥 입구까지 호위한다. 그곳에서 그는 스틱스 강의 사공 카론테로부터 더 이상 전진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오르페오는 자신의 음악의 힘으로 접근을 허락받기를 시도했으나 카론테는 감동받지 않는다. 여러 번의 노래를 시도해 새로운 노래로 사공을 잠재운 오르페오는 카론테가 눈치채지 못하게 지옥을 통과한다. 지옥의 신들은 용감한 도전으로 이룬 인간 승리를 예찬한다.

 

4막- 지옥에서 프로세르피나는 그녀의 남편 플루토네에게 오르페오의 기도를 들어주라고 호소한다. 감동받은 플루토네는 오르페오가 에우리디체를 지상으로 데려가는 것을 허락하지만 한 가지 경고를 한다. 그들이 지옥을 빠져나가는 도중에 오르페오가 그녀를 보지 말아야 한다고 이른다. 그렇지 않으면 에우리디체의 생명을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신들은 플루토네의 명령을 유념하라 하고, 오르페오는 계획을 성공하게 해준 자신의 리라를 찬양한다. 하지만 오르페오는 에우리디체가 자신의 뒤를 따라오고 있는지 불안해서 그만 뒤돌아보게 된다. 그가 사랑하는 아내를 보자마자 그녀는 사라져 버리고,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탄의 심정을 노래로 울부짖는다. 오르페오는 지상으로 돌아와 있다. 신들은 그의 애착 때문에 일을 실패 했음을 주지시킨다.

 

5막- 고뇌하는 오르페오는 트라키아 들판으로 돌아와 자연의 언덕과 돌들 가운데서 항상 비탄에 잠겨 있겠노라고 맹세한다. 사별의 신호음인 메아리가 그의 맹세에 회답한다. 오르페오는 에우리디체의 영혼과 육체를 찬미하지만 다른 모든 여자에 대해서는 분노의 노래를 한다. 그의 아버지 아폴로 신은 기쁨과 비탄을 절제하지 못하는 천박함을 제지시키려고 내려온다.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감으로써 덕행은 보상받는다

 

 

오르페오와 오페라

 

불멸의 주인공 음유시인, 비극적 사랑 이야기, 감정 적인 긴장감,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오르페오의 전설은 1600년 페리의 「에우리디체」를 필두로 수세기를 걸쳐서 오페라에 영감을 불어넣었다.

글루크 는 이 이야기를 그의 고전주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1762)와 개작된 「오르페 」 1770)의 소재로 삼았다. 오펜바흐는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 1858를 작곡했다. 장 콕토의 영화는 1990년대에 미국인 필립 글래스에게

오르페오 3부작 비극을 쓰도록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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