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혁오 밴드의 콘서트가 있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평소 혁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콘서트죠!
2024년 9월7일 토요일 AAA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밴드 혁오와 밴드 선셋롤러코스터의 합 콘서트라고 하네요~!
선셋 롤러코스터는 저한테는 생소한 밴드인데 알아보니
대만 타이베이에서 결성된 인디 밴드로 재즈베이스의 곡들을 위주로 작업한데요!
선셋롤러코스터라는 이름은 2009년 그룹을 결성하며 마이스페이스에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기 위해 찍은 사진에서 시작했는데 일몰 앞의 롤러코스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서 밴드명을 얻었다고 해요! 특이하고 낭만적이네요
중국명은 落日飛車(락일비차)
이번에 아이유의 팔레트에 함께 출연한 걸 보고 알게되었어요!
저는 스탠딩석으로 가게 되었어요! 인터파크에서 모바일로 예매했는데 정말 정말 운 좋게 앞 좌석을 구할 수 있었어요!
혁오 안 그래도 콘서트 잘 안 하는데 게다가 공연 횟수가 2회뿐이라 정말 치열했습니다 .
날이 정말 좋지 않나요 ~ 하하 현수막과 파란 하늘이 정말 잘 어울려요
대기하면서 MD 줄 서 있는데 아주 멋진 분들이 정말 가득했어요! 힙하고 아주 힙하고 힙 그 자체!!! 멋져!!!
그중 저는 그저 사람이었죠... ^--^ 암튼 멋진 분들과 함께 기다리고, 사진 명소에서 사진도 찍고 두 시간 기다리다 보니 벌써 입장이더라고요 (MD는 입장 시간과 겹쳐서 포기하고 입장했습니다 ㅠㅠ)
드디어 입장~! 저는 D 구역 첫 줄 이었어요~!! 너무 신나요! 두근두근 얼마나 긴장되던지....호달달달
중간중간 스태프분들이 돌아다니면서 안내 사항을 어찌나 쩌렁쩌렁 외치는지... 감사했지만 귀가 너무 아팠다는... ㅎ;;
그리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안전 수칙 말씀해 주시고 생수도 구비해놓으셔서 공연 중 틈틈이 물도 챙겨주셨어요~! (이런 모습은 처음이야!)
안전에 관한 인식이 예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긴 했군요...!
드디어 만난 오혁 씨... 멋쟁이 모자를 쓰고 오셨던데 그동안 잘 지내셨나... 반가움에 눈물 왈칵... ㅠㅠ
첨에 아무도 등장하지 않았을 때 멤버분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현수막을 현수막 봉에 걸더니 쓱 올라가며 하얀 천이 무대배경이 되는 멋진 퍼포먼스로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멤버들 한명씩 등장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마지막엔 오혁 씨가 등장했어요~!! 다시 생각해도 감격...
저는 밴드 콘서트가 처음이라 뻣뻣하게 서 있었는데 다들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리듬에 몸을 맡기며 각자의 방법으로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그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어요. 젊은이들의 문화 같고 그 안에 껴있는 내가 막 멋진 그런 느낌... ㅋㅋ;;
캠코더와 화면 라이브 송출을 활용한 화려한 퍼퍼먼스가 있었는데 충격적이고 대단했어요
행위예술 그잡채... 저는 앵무새가 도데체 왜 나왔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합니다.. (앵무새야 왜 죽었니..?ㅠ)
선셋 롤러코스터와의 멋진 합주로 분위기가 정말 뜨거웠는데 혁오 밴드의 와리가리와 톰보이가 나올 때 다 같이 하나가 된 것처럼 환호성을 질렀어요. 그러자 플래시를 켜며 켜며 화답하더라고요 아주 아주 멋지고 소름 돋는 순간이었습니다.
내심 오혁의 솔로곡을 기대했거든요.. 밴드 혁오의 유명한 명곡들.. 기대 안 할 수 없잖아요!!?
특히 톰보이는 정말 의외였기에 더 감동이었어요/ 저는 이 노래를 선곡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전율...!!!
여기서 잠깐! 아까 MD 구매를 포기했다고 했었죠>?
짠~!! 공연 후 30분 동안 구매 부스를 다시 연다고 해서 재빨리 달려가 줄을 섰죠!!
그래서 모자(lentcular / navy) s네! 이 비색 상 2개 와 AAA 2개 와 AAA VINYL (LP)을 구매했어요~!!
꼭 LP가 갖고 싶다던 남자 친구의 말에 초인적인 힘으로 구매 성공했죠! 했죠! 후후후
저는 공연종료 30분 전 쯤에 그냥 먼저 나왔어요~ 공연전에도 사람들 대기 줄이 어마어마했는데 공연 후 마지막 부스가 고작 30분 운영한다고 해서 불안했거든요,, 사람들 엄청 몰릴까봐..!!
아니나 다를까 공연 종료 직전에 사람들이 달려서 우르르 몰리더라구요! 미리 안나와 있었으면 그마저도 못살뻔 했어요~
공연장 밖에서 들으니 앵콜공연을 30분 넘게 하던데 정말 부러웠어요 ㅠ 유명한 곡들 많이 했더라구요!!
AAA 앨범에 있는 Do Noting이라는 곡을 제일 좋아하는 데 그 곡을 못 들었다..(앵콜곡으로 했데요,..ㅠㅠ)
이렇게 티켓예매, 입석 성공, 공연 관람, 혁오 실물 영접, 듣고 싶었던 톰보이 듣기, MD 상품 구매까지 모두 성공한
완벽한 콘서트 관람이 완성되었습니다! 너무 감격이죠!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 그 이상이었어요. 아티스트의 열정과 무대에서 전해지는 에너지가 관객 한 명 한 명에게 깊이 스며들어, 공연장을 벗어난 지금도 그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특히 후레시를 모드 켜 흔들던 순간은 정말 시간이 멈춘 듯한 감동을 주었고, 그 순간을 함께한 모든 관객과 아티스트가 하나 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공연을 통해 얻은 감동과 에너지를 오래 간직하고,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만큼 완벽했던 무대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공연을 자주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도 이 공연을 보셨다면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으셨나요? 혹시 다른 공연에서 느낀 감동이 있다면, 함께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과 공연의 감동은 나눌수록 더 커지니까요 :)
오늘의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음에도 멋진 후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들 중에 콘서트를 다녀오신 분도,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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